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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일 19일 뉴스레터 (서울신대 상담대학원)

“상담이 다루는 영성”

사랑하는 우리 STU 상담대학원 가족 여러분! “따숨제”(서울신대 상담대학원 학술제)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2025.10.20 월요일 오후3시부터 성봉기념관강당) 올 해에도 좋은 강연과 귀한 패널 토의들이 마련되었습니다. 오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고 “상담과 영성”의 통합적 시야가 넓혀지는 가을 지성 축제의 장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저녁식사 제공. 아래 안내를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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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숨제 사진 앨범

“상담이 다루는 영성”

교회나 선교단체에 가서 대화를 나누다보면 **‘상담과 영성’에 관련하여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상담에 있어서 신앙적인 부분에 관심이 큰 분들이지요. 저의 대답은 분명합니다. “네, 아주 신앙(영성)과 크게 관련 있습니다! ㅎㅎ” !?**실제로 그렇거든요! 역사적으로 상담학이 시작된것은 길게 잡아야 약 200년 정도로 보고 있는데… 그렇다고 인류역사상 상담이란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상황속에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반응하며 슬기롭게 살수 있도록 지혜를 나누어 준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대개 영적인 지도자들 이었습니다. 이들은 당연히 영성으로 사람들을 인도하였고 영성 안에서 사람들이 해답을 찾도록 도왔습니다! 종교는 가장 오래된 상담의 형태이며 영적지도자들이야 말로 가장 오래된 상담전문가들이지요!”

오늘날 상담학이 과학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담학은 영성에 관련된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특별히 ‘삶의 고민(심하게 볼때는 인생의 고통)’에 관련된 모든 부분들은 사실 영적인 영역과 떼레야 뗄 수 없는 삶의 영역이지요. 개인의 정신적 문제, 가족 갈등, 직장내 어려움과 인간관계, 질병과 고통, 상실의 문제 등과 같은 영역들은, 지금은 상담전문가들이 많이 다루고 있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지혜로운 영적지도자들에게서 영적인 해답을 찾았듯이) 영성에 관련된 궁극적인 답을 얻고자 하는 영역입니다. 꼭 하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지 않아도, 그리고 기독교(특정 종교)의 전통과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영적인 문제로 고민을 하고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몸이 있듯이 정신이 있고 몸과 정신 모두를 아우르는 것이 영적인 영역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상담지도자는 반드시 영적인 성숙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교회(종교)에서 말하는 영성과 상담에서 다루는 영성은 다른 것 아닙니까?”라고 묻을 수 있습니다. 네! 조금 다릅니다~! 바로 ‘명시적 영성’과 ‘암묵적 영성’의 차이이지요.

이 부분에 대하여 지난번 우리 상담대학원에서 개최한 특강(“영성통합 심리치료”)에서 클레어먼트 신학대학원 이경식 교수님께서 아주 명쾌한 답을 주셨습니다. 바로 ‘명시적 영성’과 ‘암묵적 영성’의 차이이지요. 교회나 기타 종교단체는 실제로 ‘종교’ 특유의 가르침과 인도방향이 있습니다. 성경과 교리, 전통과 의례 등에 따라 성도들을 이끄는 아주 명시적인 영적지도의 방법이지요. 그런데 암묵적 영성은 더 커다란 영역입니다. 바로 우리 삶에 관련된 모든 구석구석의 사정과 경험에 대하여 의미를 찾고 결국엔 하나님 안에서 해답을 얻어야 하는 우리 인간의 특성입니다. 상담은 바로 이 암묵적 영성에 관련된 분야입니다. 꼭 교회의 방식대로 성경을 열어 펼치거나 기도로 시작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상담은 삶의 문제로 직접 연결되고 삶의 지혜를 구합니다.(사실 기도부터 하고 시작하면 상담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어서 상담이 끝날때 물어보고 기도를 해드릴 수는 있습니다!)) 상담은 결국 인간의 궁극적인 관심이자 삶의 본질을 찾는 질문의 분야입니다.

여러분, 이제 가을 입니다! 책을 읽고 좋은 강연 듣기에 아주 잘 좋은 계절입니다. 다음주 중간고사 기간 첫날인 월요일 우리 상담대학원에서 학술제를 엽니다. ‘따숨제!’ 따뜻한 숨결로 찾아오는 삶의 지혜, 상담학을 듣고 논하는 자리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특별히 이날에 제가 “상담과 영성”으로 기조강연을 하고 이어서 우리 여러 짧은 강의(우리 박사 졸업 유명 강사 및 작가들)와 패널 토의들이 이어집니다! 저녁이 준비되어 있구요. 석박사 여러 선배들 동문들도 오십니다! (10월 20일 오후 3시부터 성봉기념관에서)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늘 평안하세요! 샬롬! (상담대학원장)

2025년 9월 19일 뉴스레터 (서울신대 상담대학원)

“상담사를 꿈꾸는 상담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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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집단상담을 하는 까닭에 저는 TV 드라마(같은 ‘드라마상담’은 아니지만!)들을 주시합니다. 시간 부족으로 시리즈물을 모두 보기는 쉽지 않은데 그래도 이번엔 결단하고 드라마 한 편 “에스콰이어”를 끝까지 열-관람 했습니다. 제목도 멋지고 '부제'가 제 마음을 당기더군요.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로펌에 새로 입사한 변호사들 중에 아직 법정에서 주역할을 못하고 ‘어쏘’(associates)라는 별칭으로 수련에 임하는 변호사들애 관한 이야기입니다.

마치 우리 상담센터에 수련 중인 ‘레지던트 상담사’들이 그 비슷한 단계를 거치는 게 아닌가 쉽습니다. ‘어쏘’들이 과정을 잘 마치고 법정에서 당당하게 변호사의 역할을 감당하게 될 때에 드디어 '에스콰이어'로 설수 있는 것처럼 우리 수련상담사들도 **'훌륭한 전문 상담사'**가 되기위하 노력 많이 하지요. 각종 상담의 이론 및 연습, 심리검사 해석법 훈련 부터 상담 현장을 축어록으로 작성하여 슈퍼비젼을 받으며 수년간 수련을 받고 역량을 키우고 보완 성장하여 상담사가 되기를 꿈 꾸고 있습니다! 서울신대 상담대학원에 이를 위한 상담센터가 두 개(학생상담센터 & 한국카운슬링센터)나 있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임상실습센터 그런데 제가 본 드라마 ‘에스콰이어’는 법정에 오르는 변호사들이 아무리 유능한 흠모의 대상, 에스콰이어가 되더라도 아직 자기 안의 해결되지 못한 내면의 아픔과 감정이 있다면 법정의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법정의 승소에 앞서 변호사 개개인의 내면 및 인간관계 갈등이 극복되어질 때 진정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에스콰이어’가 됨을 드라마는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역시, 변호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가장 큰 과제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소하는 일인 셈이지요! 우리 상담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담자로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얼마나 성찰하고 있나요?  먼저 우리 마음을 평정하고 어떠한 상처라도 싸맬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물론, 우리의 힘으로만 할수는 없는게 인간의 마음이지요.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어루 만지고 치유하시어 이 귀한 소명과 비젼, 잘 감당하는 전문상담사로 거듭나게 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상담대학원장)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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